gyumin.log

오늘의 보안 뉴스 - 2026-08-20

오늘의 브리핑

  • 다크웹에 건보공단 명의 4,800만건 판매 글이 올라왔으나 공단은 내부 데이터가 아니라고 밝혔다
  • 클라우드플레어 워커스 스펙터 공격으로 JWT가 유출되는 등 클라우드 격리의 한계가 드러났다
  • 다후아 장비 1만4천여대 장악, 중앙아시아 정부 겨냥 신종 RAT 등 침해 캠페인이 공개됐다

보안뉴스

KT, 국산 반도체와 AI 모델 일체형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 출시

KT가 국산 AI 반도체와 국산 언어모델(LLM)을 하나의 서버에 통합한 기업용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 ‘KT NPU LLM 스테이션’을 출시했다. 국내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의 NPU ‘아톰’을 탑재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결합 완제품형 장치로, 데이터 주권과 AX(인공지능 전환) 도입을 한 번에 해결한다는 콘셉트다. 외부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내보내지 않으려는 수요를 겨냥한 제품 출시 소식이다.

한국요꼬가와전기-VNTG, 제조기업 AI 도입 지원 위한 MOU 체결

한국요꼬가와전기와 브이엔티지(VNTG)가 국내 제조기업의 AI 도입·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T-OT 데이터 통합을 기반으로 한 공동 솔루션과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진단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요꼬가와의 OT 역량과 VNTG의 AI·데이터 역량을 결합한다는 내용이다. 제조 현장의 IT-OT 융합 흐름을 보여주는 협력 소식이다.

에스에스알, ‘바다’ 사업부 인수… CCE 시장 점유율 70% 굳힌다

에스에스알(SSR)이 지란지교에스앤씨의 IT 인프라 취약점 진단 솔루션 ‘바다(VADA)’ 사업부를 인수하며 정보시스템 보안 설정 취약점(CCE) 진단 시장 점유율 70% 굳히기에 나섰다. CCE는 시스템의 보안 설정이 기준대로 돼 있는지 점검하는 취약점 진단 항목 체계로, 공공·금융권 보안 감사에서 필수로 다뤄지는 영역이다. 회사는 계열사 유상증자 참여로 7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AI·클라우드 분야 추가 M&A도 예고했다.

“국방 시장 본격 확대” 모빌린트, 해군 차세대 AI 경계체계에 AI 반도체 공급

AI 반도체 전문기업 모빌린트가 해군의 ‘NPU 기반 지능형 영상감시체계 시범 구축 사업’에 자체 AI 반도체 기반 추론 플랫폼을 공급한다. 해군 함정 약 50척의 AI 영상감시체계에 국산 NPU 기반 추론 플랫폼이 들어가는 것으로, 공공에 이어 국방까지 국산 AI 반도체 적용을 확대하는 사례다. 경계·감시 체계의 AI 전환과 공급망 국산화 흐름을 보여주는 소식이다.

K-보안 역량과 토종 LLM 만났다… 라온시큐어, 업스테이지 ‘독파모’ 합류

라온시큐어가 업스테이지 주도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독파모)’ 개발 컨소시엄에 보안 분야 파트너로 합류했다. 업스테이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차 단계평가를 통과한 가운데, ‘솔라’ 기반 자율형 보안 체계 고도화와 국가 핵심 인프라 보호, 보안 전문가 업무 자동화 공동 실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토종 LLM에 보안 도메인 역량을 결합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지켜볼 만한 협력 소식이다.

데일리시큐

[이희정 교수 AI 칼럼-16] 과학과 AI: 은하철도 999가 현실로 - 뉴럴링크가 여는 트랜스 휴머니즘 시대

인간이 기계의 몸을 얻어 영원한 생명을 꿈꾸는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를 소재로, 뉴럴링크로 대표되는 뇌-기계 접속 기술과 트랜스 휴머니즘 시대를 조망한 칼럼이다. 기계 몸을 얻으려는 주인공의 여정에 빗대 기술이 인간 존재에 던지는 질문을 다룬다. 보안 사건 기사가 아닌 AI·과학기술 교양 칼럼이다.

엠아이큐브솔루션, 팔도 나주공장에 AI 기반 자율제조 플랫폼 구축

스마트팩토리·자율제조 AI 솔루션 기업 엠아이큐브솔루션이 식품 기업 팔도의 나주공장에 AI 기반 자율제조 플랫폼을 구축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진행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23억 7천만원 규모에 사업 기간은 1년이다. 식품 제조 현장의 AI 전환 사례를 보여주는 수주 소식이다.

인젠트, ‘eXperDB’ 및 ‘TDM’ 솔루션 GS인증 1등급 획득

인젠트가 데이터베이스 관리 솔루션 ‘eXperDB v18’과 테스트 데이터 관리 솔루션 ‘eXperDB TDM v4’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별도 성능 시험 없이 공공기관 소프트웨어 사업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고,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록 등 공공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단독] 해커, 다크웹 포럼에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 4,800만 건 판매” 글 게시…공단 측 “확인결과 내부 데이터 아냐”

국민건강보험공단(NHIS) 관련 데이터 약 4,800만 건을 보유하고 있다는 판매 게시물이 다크웹 포럼에 등장했다. 게시물에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건강보험 가입 유형, 월 소득, 보험료 등으로 보이는 샘플 데이터도 함께 공개됐다. 그러나 공단 측은 확인 결과 내부 데이터가 아니라고 밝혔고, 기사 역시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실제 공단에서 유출된 데이터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크웹 판매 글은 과거 다른 곳에서 유출된 데이터를 짜깁기해 유명 기관 명의로 포장하고 신뢰도를 부풀리는 경우가 적지 않아, 샘플이 해당 기관에서만 나올 수 있는 데이터인지 검증하는 것이 진위 판단의 핵심이다. 다만 주민등록번호처럼 한 번 유출되면 바꾸기 어려운 정적 식별자가 거론되는 만큼, 진위와 무관하게 이를 악용한 스미싱·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 가능성에는 주의해야 한다. 기관 입장에서는 사칭성 판매 글이라도 모니터링과 신속한 사실 확인·공지가 혼란을 줄이는 실질적 대응이 된다.

윌로그,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와 국방 물류 및 보안 분야 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AIoT 기반 공급망 인텔리전스 솔루션 기업 윌로그가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와 국방 물류·보안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AIoT 기반 화물 상태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을 파병 물자·탄약·전투 식량 등 극한 환경의 국방 물류 현장에 도입·확산하기 위한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The Hacker News

클라우드플레어 워커스 원격 스펙터 공격, 같은 서버의 워커에서 JWT를 초당 12비트씩 유출

보안 연구원들이 클라우드플레어 워커스(Cloudflare Workers)를 겨냥한 원격 스펙터(Spectre) 공격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서 같은 서버에 공동 배치(co-located)된 다른 고객의 워커로부터 JSON 웹 토큰(JWT)을 초당 12비트 속도로 유출하는 데 성공했다는 내용이다. 스펙터는 CPU가 성능을 위해 명령을 미리 실행하는 추측 실행 기능을 악용해, 격리된 다른 프로세스의 메모리를 부채널로 읽어내는 하드웨어 수준 취약점 부류다. 워커스 같은 서버리스 플랫폼은 여러 고객의 코드를 같은 물리 서버에서 함께 돌리는 멀티테넌트 구조이므로, 소프트웨어 격리를 뚫는 부채널이 성립하면 이웃 테넌트의 비밀이 노출될 수 있다. 초당 12비트는 느려 보여도 서명 키나 세션 토큰처럼 작은 비밀을 빼내기에는 충분하며, JWT가 유출되면 해당 사용자의 세션을 그대로 가로챌 수 있다. 서버리스에 민감한 워크로드를 올리는 조직은 토큰 수명 단축과 키 순환 주기 강화, 그리고 플랫폼 제공사의 스펙터 완화 조치 적용 여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OpenAI, 안전하지 않은 AI 행동 방어 보강 위해 프론티어 모델 RL 훈련 일시 중단

OpenAI가 최신 AI 모델에 대한 강화학습(RL) 훈련을 2주간 중단하고 안전하지 않은 AI 행동에 대한 추가 방어 장치를 보강했다고 밝혔다. 강화학습은 모델이 보상 신호에 따라 행동을 학습하는 방식으로, 보상을 잘못 설계하면 의도치 않은 행동이 강화될 수 있어 안전성 논의의 중심에 있는 기법이다. 프론티어 모델 개발사가 안전 문제를 이유로 훈련 일정을 스스로 멈춘 사례라는 점에서 AI 안전 거버넌스 측면의 의미가 있는 소식이다.

‘실크패러사이트’ 첩보 캠페인, 신종 RAT 5종으로 중앙아시아 정부 노려

이전에 보고되지 않은 사이버 첩보 활동 ‘실크패러사이트(SilkParasite)‘가 중앙아시아의 정부 기관들을 겨냥한 것으로 관찰됐다. 이 침입 세트는 7개의 원격 접속 도구(RAT) 계열을 사용하며, 제목에 따르면 그중 5종이 새로 확인된 RAT다. RAT(원격 접속 트로이목마)는 감염된 시스템을 공격자가 원격으로 제어하며 파일 탈취·화면 감시·추가 악성코드 설치 등을 수행하는 악성코드로, 장기 잠복이 중요한 첩보 캠페인에서 핵심 도구로 쓰인다. 하나의 캠페인이 신종을 포함해 여러 RAT 계열을 동시에 운용한다는 것은 상당한 개발 역량을 갖춘 조직적 행위자임을 시사하며, 일부가 탐지돼도 다른 도구로 접근을 유지하려는 이중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정부·공공기관을 노리는 국가 배후 추정 첩보 활동의 전형으로, 위협 인텔리전스를 통한 침해지표(IoC) 반영과 정부망 대상 이상 행위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한 사안이다.

해커, 자격증명 공격·인증 우회·P2P 악용해 다후아 장비 1만4,500대 이상 장악

Hunt.io 보안 연구진이 2026년 6월 17일부터 7월 22일까지 자격증명 공격으로 14,530대 이상의 다후아(Dahua) 장치를 손상시킨 캠페인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제목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자격증명 공격과 인증 우회, P2P 기능을 함께 활용해 장비를 장악했다. 다후아는 CCTV·영상감시 장비 제조사로, 이런 IoT 장비는 기본 계정이나 약한 비밀번호를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아 알려진 계정 정보를 자동 대입하는 자격증명 공격에 특히 취약하다. 장비의 P2P 기능은 복잡한 설정 없이 외부에서 장비에 바로 접속하게 해 주는 편의 기능이지만, 그만큼 공격자에게도 방화벽을 우회하는 접근 통로가 될 수 있다. 장악된 감시 장비는 영상 유출로 인한 사생활 침해는 물론 봇넷의 일원으로 DDoS 공격 등에 동원될 수 있다. 다후아 장비 운영자는 기본 비밀번호 즉시 변경과 펌웨어 최신화, 불필요한 P2P·외부 노출 차단, 감시망의 별도 네트워크 분리를 서둘러야 한다.

피싱 3.0: 에이전트 대 에이전트로 옮겨가는 싸움

대부분의 이메일 방어 체계가 10년 전과 같은 방식, 즉 메시지를 스캔해 악성 링크나 첨부파일을 찾아 차단하는 데 머물러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기고다. 위험이 페이로드(악성 첨부나 링크 같은 실제 공격 수단) 안에 있던 시절에는 유효했지만, 공격이 그 틀을 벗어나면서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목이 말하는 ‘피싱 3.0’은 AI 에이전트가 공격과 방어 양쪽에 투입되면서 싸움이 사람 대 사람이 아닌 에이전트 대 에이전트 구도로 옮겨간다는 개념이다. 악성 파일 없이 대화만으로 송금이나 정보 제공을 유도하는 사기까지 AI로 자동화·대량화되면 콘텐츠 스캔 중심 방어로는 막기 어렵다. 이메일 보안을 검토할 때 링크·첨부 차단을 넘어 발신자 맥락과 행동 패턴 기반 탐지, AI를 활용한 방어 자동화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