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보안 뉴스 - 2026-08-09
오늘의 브리핑
- 메타베이스 최대 심각도 제로데이가 실제 악용돼 인증 없이 관리자 접근이 가능한 것으로 경고됐다.
- MS365 노린 AitM 피싱과 아틀라시안 Rovo 프롬프트 인젝션 등 계정·AI 위협이 잇따랐다.
- N-central 공격 지속과 LoadMaster KEV 등재 등 경계 장비·RMM의 패치가 시급하다.
보안뉴스
[사진으로 보는 DEF CON 34ⓛ] ‘해커들의 축제’ 개막… 다양한 CTF와 즐길거리
전 세계 해커들의 축제 데프콘34(DEF CON 34)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막을 올렸다. CTF 외에도 강연, 시연, 게임, 기념품, 음악 등 즐길거리가 풍성한, 여느 글로벌 테크 행사보다 조금은 차분해 더 이색적인 현장을 사진으로 전한다.
[사진으로 보는 DEF CON 34②] 한국팀 데프콘 본선 활약 현장
데프콘34가 6일(현지시간) 개막한 가운데, 한국팀 7개가 출전하는 CTF 본선이 현지시간 7일 시작됐다. 첫날은 등록과 머천다이즈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본선에서 활약하는 한국 해커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DEF CON 34] 데프콘 본선, AI 사용 제한 無… “AI 역량=경쟁력 불가피”
이번 데프콘 CTF 본선에서는 AI 사용이 제한 없이 허용된다. 지난 5월 치러진 예선에서는 AI 사용에 일부 제한 규정이 있어 본선에서도 어느 정도 제약이 예상됐으나, 예선과 달리 본선에서는 해당 규정이 사라졌다. 사실상 AI 사용을 통제하기 어렵고 AI 활용 역량 자체가 경쟁력이 된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그럼에도 사람의 창의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Microsoft 365 AitM 악용 피싱 공격으로 계정 탈취… 급여 관련 이메일 수집
마이크로소프트 365 계정을 장악해 재무 워크플로 관련 주요 담당자를 식별하고 급여 관련 이메일을 수집하는 광범위한 이메일 기반 피싱 캠페인이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은 북미와 유럽의 의료, 교육, 정부 서비스 부문을 노리며, 중간자 공격(AitM) 기법으로 계정을 탈취한다. AitM(Adversary-in-the-Middle)은 공격자가 사용자와 실제 로그인 페이지 사이에 가짜 프록시 페이지를 끼워 넣어 비밀번호는 물론 로그인 후 발급되는 세션 토큰까지 가로채는 수법으로, 일반적인 다중 인증(MFA)도 우회할 수 있어 위험하다. 이번 캠페인은 침투 후 파괴적인 행위 없이 단순 정보만 수집해 탐지를 우회하는 것이 특징이다. 급여·재무 이메일 수집은 이후 급여 계좌 변경 사기나 업무 이메일 침해(BEC) 공격의 사전 정찰일 수 있으므로, 조건부 접근 정책과 세션 이상 징후 탐지, 재무 담당자 대상 인식 교육이 필요하다.
체코, 1억달러 투입 ‘C-ITS’ 본격 가동하며 AI 교통분석·사이버보안 시장 확대
체코 정부가 2031년까지 전국 단위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서비스 구축과 1억달러 투자를 추진하며 시범사업을 넘어 상용 서비스·전국 확산 단계에 들어섰다. 긴급차량 우선통행, 철도 연계, AI 교통서비스 확대와 함께 AI 교통분석·사이버보안 분야의 후속사업과 시장 확대가 전망된다.
데일리시큐
클라이온, 신임 대표이사에 김주성 전 가온아이 CSO 선임
클라이온이 AI 전환(AX)과 클라우드 사업 확장을 위해 김주성 전 가온아이 전략사업부 CSO를 신임 대표이사 겸 총괄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KT와 kt cloud에서 약 28년간 클라우드 기획·기술 개발·영업·조직 운영을 거친 ICT·클라우드 전문가로, 기존 클라우드 구축 역량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사업 확장을 이끌 예정이다.
이스트시큐리티-퓨리오사AI, ‘차세대 K-AI 보안 솔루션 개발 및 기술 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스트시큐리티가 퓨리오사AI와 차세대 K-AI 보안 솔루션 개발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6일 이스트시큐리티 서초 사옥에서 양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AI 에이전트 기반의 알약 EDR 등 보안 솔루션에 퓨리오사AI의 기술을 결합하는 협력을 추진한다.
가상자산 보유자 노린 오프라인 물리적 범죄 급증…상반기 피해액 3천만 달러 넘어
가상자산 보유자를 직접 노린 물리적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가 7일(현지시간) 공개한 ‘폭력형 가상자산 범죄’ 리포트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전 세계에서 물리적 폭력을 동반한 범죄로 탈취된 가상자산이 3천만 달러를 넘었다. 해킹이나 사기 등 온라인 중심이던 범죄 수법이 납치와 주거침입 등 현실 세계의 위협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가상자산은 개인키(지갑 소유권을 증명하는 비밀값)만 확보하면 즉시 이전이 가능하고 거래 취소도 사실상 불가능해, 보유자를 직접 협박해 이체를 강요하는 이른바 ‘렌치 공격’의 표적이 되기 쉽다. 고액 보유자는 보유 사실 노출을 최소화하고, 다중 서명 지갑이나 시간 지연 이체처럼 강요 상황에서도 즉시 전액 탈취가 어려운 구조를 갖춰둘 필요가 있다.
[김승주 교수 칼럼] AI 해킹 시대, 무조건적인 최신 패치가 답은 아니다
김승주 교수가 AI 발전이 가져올 ‘해킹의 대중화’를 우려하는 칼럼이다. 과거에는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분석하고 실제 공격에 활용하려면 상당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필요했지만,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가 취약점 정보를 분석하고 공개된 공격코드를 이해·변형하는 기술적 장벽을 빠르게 낮추고 있다는 것이다. 제목처럼 무조건적인 최신 패치가 항상 답은 아니라는 관점에서, AI 해킹 시대의 패치 전략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글이다.
[Black Hat USA 2026 결산] AI가 바꾼 사이버보안…“완벽한 방어보다 침해돼도 버티는 보안 필요”
Black Hat USA 2026이 8월 6일(현지시간) 마지막 세션 ‘Locknote: Conclusions & Key Takeaways’를 통해 올해 행사의 주요 화두와 사이버보안 산업이 풀어야 할 과제를 정리했다. 스테파니 도마스 등이 참여한 토론에서는 AI가 바꾼 보안 지형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핵심 메시지는 ‘완벽한 방어보다 침해돼도 버티는 보안’, 즉 침해를 전제로 탐지·복구·업무 연속성을 설계하는 사이버 레질리언스(회복탄력성)로 요약된다. AI로 공격 속도가 빨라진 만큼 예방 일변도의 전략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방향성을 보여준다.
The Hacker News
Atlassian Rovo, 조작된 지시에 속아 Jira·Confluence 데이터를 공격자에게 전송할 수 있어
공격자가 심어둔 지시문에 따라 아틀라시안의 AI 어시스턴트 Rovo가 로그인한 사용자가 접근할 수 있는 Jira·Confluence 데이터를 수집해 외부 서버로 전송할 수 있다는 사실이 두 보안 회사에 의해 발견됐다. 이는 전형적인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으로, 프롬프트 인젝션이란 AI가 처리하는 문서·티켓·페이지 안에 악성 지시문을 숨겨두어 AI가 원래 명령 대신 공격자의 지시를 따르게 만드는 기법이다. AI 어시스턴트는 사용자의 권한을 그대로 물려받아 동작하기 때문에, 해당 사용자가 볼 수 있는 사내 데이터 전체가 유출 대상이 될 수 있다. 협업 도구에 AI를 붙이는 기업이 늘어나는 만큼, 외부 입력이 섞이는 콘텐츠에 대한 AI 처리 범위 제한과 외부 전송(아웃바운드) 통제 같은 안전장치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새 CSS 공격, 웹메일 방어 뚫고 비밀번호·토큰 탈취 가능
이메일 내부의 콘텐츠가 메시지 경계를 벗어나 웹메일 인터페이스 자체를 방해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가 공개됐다. 연구는 Outlook, Gmail, Fastmail, Proton Mail, Yahoo Mail 등 주요 웹메일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CSS 기반 공격 기법을 다뤘으며, 비밀번호와 토큰 탈취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웹메일은 수신 메일의 HTML·CSS를 걸러내는 정화(sanitization) 과정을 거치지만, 이를 우회한 CSS가 메일 영역 밖의 화면 요소를 덮거나 흉내 내면 사용자가 가짜 로그인 화면이나 버튼을 진짜로 착각할 수 있다. 스크립트 없이 스타일만으로 성립하는 공격이라 기존 필터가 놓치기 쉽다는 점이 핵심이다. 근본 대책은 웹메일 사업자의 필터 보강이며, 사용자는 메일 본문 안에서 나타나는 로그인·인증 요청을 신뢰하지 않는 습관이 필요하다.
실제 악용된 메타베이스 제로데이, 인증 없이 관리자 접근 허용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데이터 시각화 소프트웨어 메타베이스(Metabase)에서 최대 심각도 보안 결함이 제로데이 상태로 실제 악용됐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 취약점은 인증 없이 관리자 권한 접근을 허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로데이란 패치가 나오기 전에 공격자가 먼저 악용하는 취약점으로, 방어자에게 대응할 시간이 ‘0일’이라는 뜻이다. 메타베이스 같은 BI 도구는 사내 데이터베이스와 연결돼 있어 관리자 권한이 뚫리면 연결된 데이터 소스의 자격증명과 내부 데이터까지 노출될 수 있다. 메타베이스를 인터넷에 노출한 채 운영 중이라면 우선 접근을 차단하고, 벤더가 제공하는 수정 버전을 즉시 적용하는 것이 급선무다.
N-able, 공격자가 관리 시스템까지 침투·잠복하자 N-central 두 번째 핫픽스 배포
원격 모니터링·관리(RMM) 솔루션 N-central의 최근 공개된 보안 결함을 노린 공격이 이어지자, N-able이 조사 과정에서 새로운 핫픽스를 추가로 배포했다. 지속적인 공격 속에서 공격자가 관리 대상 시스템까지 도달해 잠복하는 정황이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RMM은 MSP(관리서비스 제공업체)나 IT 부서가 다수의 고객·사내 시스템을 원격으로 관리하는 도구로, 하나가 장악되면 그 아래 관리되는 모든 시스템으로 공격이 번질 수 있어 공급망 공격의 지렛대가 되기 쉽다. N-central 운영 조직은 핫픽스를 즉시 적용하고, 이미 침투가 있었을 가능성을 전제로 관리 대상 단말의 이상 계정 생성과 원격 실행 흔적을 점검해야 한다.
Progress Kemp LoadMaster 취약점, 792건 악용 시도 보고 후 CISA KEV 등재
미국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이 금요일 Progress Kemp LoadMaster에 영향을 미치는 치명적(critical) 심각도의 보안 결함을 알려진 악용 취약점(KEV) 카탈로그에 추가했다. 이 취약점에 대해서는 792건의 악용 시도가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KEV 카탈로그는 실제 공격에 악용된 것이 확인된 취약점만 등재하는 CISA의 목록으로, 미 연방기관은 정해진 기한 내 조치 의무가 있고 민간에서도 사실상의 우선 패치 기준으로 활용된다. LoadMaster는 트래픽을 분산하는 로드밸런서 장비로, 네트워크 경계에 놓여 외부에서 직접 접근 가능한 경우가 많아 악용 시 내부망 진입 통로가 될 수 있다. 해당 장비를 운영 중이라면 패치 적용과 관리 인터페이스의 외부 노출 차단을 서둘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