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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보안 뉴스 - 2026-08-06

오늘의 브리핑

  • 중국 APT가 딥시크를 악용해 사람 개입 없는 자율형 AI 해킹을 벌인 정황 포착.
  • 영국 경찰 법률 시스템 해킹으로 13만5천 건 탈취 주장과 몸값 요구가 제기됐다.
  • 애플 커널 CVSS 9.8, 크로스테넌트 CVSS 10.0 등 고위험 취약점 패치 잇따라.

보안뉴스

“스스로 우회로 찾는다” 中 해커 ‘딥시크’ 악용한 자율형 AI 해킹 적발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위협 인텔리전스 팀 유닛 42(Unit 42)가 AI를 악용한 차세대 사이버 공격 캠페인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에 발견된 공격은 중국 기반 지능형 지속 위협(APT) 조직이 ‘딥시크(DeepSeek)‘를 악용해, 인간 개입 없이 취약점 탐색부터 공격 실행까지 스스로 판단하는 능동형 해킹을 수행한 정황이 담겼다. 스스로 우회로를 찾는 자율형 AI 공격이 현실화됐다는 평가다. APT는 특정 표적을 장기간 은밀하게 공략하는 조직적 공격(주로 국가 배후)을 뜻하며, 이런 조직이 AI로 공격의 속도와 규모를 키우면 방어 측에 주어지는 대응 시간은 크게 줄어든다. 방어 역시 탐지·차단의 자동화 수준을 끌어올리고, 알려진 취약점의 패치 주기를 앞당기는 것이 그만큼 중요해졌다.

“AI 시대 인증 패러다임 바꾼다”… 패스워드리스 얼라이언스 포럼 콘퍼런스 개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주최하는 ‘패스워드리스 얼라이언스 포럼 콘퍼런스 2026’이 8월 12일 서울 코엑스 2층 콘퍼런스룸에서 열린다. 비밀번호를 대체할 차세대 로그인 아키텍처를 조명하며, 브라우저·소버린 로그인 원리부터 NIST 800-63-4 AAL 규격까지 심층 해설할 예정이다.

비알인포텍, ‘혁신프리미어 1000’ 선정… 저탄소 보안카메라 기술력 인정

보안용 카메라·조명 제조 기업 비알인포텍이 ‘2026년 제2차 혁신프리미어 1000’에 선정됐다. 금융위원회 등 14개 정부부처가 공동 주관하는 제도로, 국내 최초 저탄소 인증 보안카메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영국 경찰 법률 데이터베이스 해킹, 경찰 등 13만5000명 정보 유출 주장

영국 경찰이 사용하는 법률 정보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경찰관과 형사사법 관계자들의 연락처 정보가 유출됐다. 공격 조직 ‘엑스필스쿼드’는 이름·이메일이 포함된 총 13만5000건, 1.9GB 분량의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하며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 이 소식은 미국 사이버보안 전문매체 블리핑컴퓨터를 통해 알려졌다. 시스템 암호화 없이 데이터 탈취와 공개 협박만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데이터 갈취(extortion)형’ 공격의 전형으로, 최근에는 랜섬웨어 조직들도 암호화 단계를 생략하고 탈취·협박에 집중하는 추세다. 경찰·수사 관계자의 신원정보는 2차 표적 공격이나 신변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일반 개인정보보다 파급이 크며, 법집행기관과 연계된 외부(서드파티) 시스템의 보안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다.

나루씨큐리티, KISA와 손잡고 전국 중소기업 보안 사각지대 해소

나루씨큐리티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지역 침해사고 피해기업 탐지 및 취약점 진단’ 사업을 수행하며 전국 중소기업 보안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재광 센터장은 “막연한 솔루션 도입보다 실행할 수 있는 우선순위 대응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시큐

[김승주 교수 칼럼] 강제 설치형 보안 프로그램, 금융권만 봐서는 안 된다

정부와 금융권이 국내 금융회사의 강제 설치형 보안 프로그램(일명 플러그인)을 없애는 작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논의를 금융권 밖으로 넓혀야 한다는 김승주 교수의 칼럼이다. 지난해 유즈닉스 시큐리티 심포지엄(USENIX Security Symposium)에서는 국내 금융권의 강제 설치형 보안 프로그램이 오히려 새로운 해킹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강제 설치형 보안 프로그램은 인터넷뱅킹 등을 쓸 때 키보드 보안·백신 모듈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식인데, 시스템 깊숙이 높은 권한으로 상주하기 때문에 그 자체에 취약점이 있으면 공격 통로로 악용될 수 있다. 이 문제가 금융권만의 일이 아닌 만큼, 공공 등 다른 분야의 설치형 보안 프로그램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 칼럼의 취지다.

티오리 ‘진트 코드’, 애플 최신 OS서 CVSS 9.8 커널 취약점 발견

오펜시브 사이버보안 기업 티오리(Theori)의 AI 소스코드 보안 분석 솔루션 ‘진트 코드(Xint Code)‘가 애플 주요 운영체제에서 보안 취약점 2종을 발견해 공식 패치에 반영됐다. 애플이 최근 배포한 iOS·iPadOS·macOS 최신 보안 업데이트에 진트 코드가 발굴·제보한 CVE-2026-64775를 포함한 취약점 2종의 수정이 포함됐다. 이 중에는 CVSS 9.8점짜리 커널 취약점이 있는데, CVSS는 취약점 심각도를 0~10점으로 매기는 국제 표준 평가 체계로 9.0 이상이면 ‘치명적(Critical)’ 등급에 해당한다. 커널은 운영체제의 핵심 영역이어서 커널 취약점은 기기 전체 장악으로 이어질 수 있다. AI 기반 코드 분석이 상용 OS의 치명적 취약점을 찾아내 패치까지 이어진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애플 기기 사용자는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바로 적용하는 것이 좋다.

나루씨큐리티, KISA와 중소기업 보안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사이버위협관리 기업 나루씨큐리티가 KISA의 ‘지역 침해사고 피해기업 탐지 및 취약점 진단’ 사업을 수행한다. 지역 중소기업의 네트워크를 상시 모니터링해 침해 징후와 취약점을 조기에 발견하고, 기업별 보안 현황과 위험 수준에 맞는 대응 방안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레드햇, AI 안전·거버넌스 자동화 오픈소스 프로젝트 ‘아사고’ 출범

레드햇이 기업의 AI 거버넌스 정책을 실제 운영 환경의 통제 체계로 전환하는 오픈소스 커뮤니티 프로젝트 ‘아사고(asago, AI Safety And Governance Orchestration)‘를 출범했다. 컴플라이언스 조직이 수립한 AI 정책과 개발·운영 조직이 관리하는 실제 AI 시스템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The Hacker News

250개 넘는 ClickFix 도메인, 브라우저 지문으로 macOS 악성코드 유인 페이지 숨겨

250개가 넘는 프런트엔드 도메인에 걸친 macOS 대상 클릭픽스(ClickFix) 캠페인이 방문자에게 악성코드 유인 페이지를 보여줄지 결정하기 전에 브라우저 지문 인식(핑거프린팅)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 위협 인텔리전스가 추적 중인 활동이다. ClickFix는 가짜 오류·인증 화면을 띄워 사용자가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터미널에 명령어를 붙여넣도록 속이는 사회공학 기법으로, 피해자 스스로 악성코드를 실행하게 만들어 보안 솔루션의 탐지를 우회한다. 브라우저 지문 인식은 OS·브라우저·환경 정보를 조합해 방문자를 식별하는 기술인데, 공격자는 이를 이용해 보안 분석가나 자동화 장비에는 정상 페이지만 보여주고 실제 표적에게만 미끼를 노출해 분석을 어렵게 한다. 이용자는 웹페이지가 안내하는 터미널 명령을 절대 실행하지 말아야 하며, 조직은 macOS 단말에도 EDR 등 탐지 체계를 갖추고 ClickFix 수법을 보안 인식 교육에 포함할 필요가 있다.

OpenAI, ChatGPT 악용한 캄보디아 ‘포이펫’ 사기 조직 활동 차단

OpenAI가 자사 챗봇 ChatGPT를 여러 사기 수법에 활용해 온 캄보디아 기반 사기 조직의 활동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 조직은 투자·로맨스·도박 등 광범위한 사기를 벌이는 데 생성형 AI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로맨스 스캠은 온라인에서 연애 감정을 쌓아 신뢰를 얻은 뒤 투자를 유도하거나 돈을 뜯어내는 사기로, 생성형 AI는 자연스러운 대화문과 다국어 메시지를 대량 생산해 이런 사기의 규모와 효율을 크게 높인다. 동남아시아의 조직적 사기 단지는 최근 수년간 국제적인 문제로 지목돼 왔다. AI 기업이 자사 플랫폼 악용을 직접 모니터링해 차단한 사례로, 이용자 입장에서는 낯선 상대의 투자 권유가 AI로 정교해진 사기일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포이즌 클로드’, 클로드 접근권 할인 판매… 운영자가 고객 프롬프트 전부 열람

보안 연구원이 지하 사이버범죄 포럼과 메시징 플랫폼에서 AI 모델에 대한 불법 접근권을 광고하는 서비스를 6개 이상 발견했다. 그중 ‘포이즌 클로드(Poison Claude)‘는 클로드(Claude) 접근권을 할인 판매하는데, 운영자가 모든 고객의 프롬프트를 들여다볼 수 있는 구조다. 이런 불법 재판매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탈취한 계정이나 API 키를 중간에서 중계(프록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이용자가 입력한 내용이 그대로 운영자에게 노출된다. 싼값에 우회 접근권을 산 이용자 스스로가 정보 유출의 피해자가 되는 셈이다. 기업은 임직원이 비공식 경로의 AI 서비스를 쓰지 않도록 통제하고, AI 계정과 API 키가 탈취·재판매의 표적이 된다는 점을 감안해 키 관리와 사용량 이상 탐지를 강화해야 한다.

Paperclip AI 취약점, 악성 에이전트 임포트 통한 호스트 명령 실행 허용

AI 팀을 위한 오픈소스 컨트롤 플레인 ‘페이퍼클립(Paperclip)‘에서 공격자가 네트워크 서버나 개발자 컴퓨터에서 명령을 실행할 수 있게 하는 보안 취약점 2건이 발견됐다. 악성 에이전트를 가져오는(임포트) 과정을 통해 호스트 명령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컨트롤 플레인은 여러 시스템·에이전트를 중앙에서 배포·관리하는 관리 계층을 말하며, 이런 관리 도구가 뚫리면 그 도구가 관장하는 전체 환경이 한꺼번에 위험해진다. 외부에서 만든 에이전트·플러그인을 검증 없이 불러오는 기능은 AI 개발 도구 전반에서 반복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공격면이다. Paperclip을 쓰는 조직은 패치 버전을 적용하고, 신뢰할 수 없는 출처의 에이전트 임포트를 금지하는 운영 수칙을 함께 갖춰야 한다.

Veeam·Terraform MCP·Django, CVSS 10.0 크로스테넌트 버그 등 치명적 취약점 패치

해시코프(HashiCorp), Veeam, 장고 소프트웨어 재단이 Terraform MCP 서버, Veeam 서비스 프로바이더 콘솔, 장고(Django)에서 총 11건의 취약점을 패치했다. 가장 심각한 3건은 인증 없이 악용될 수 있는 결함으로 꼽혔으며, 그중 크로스테넌트 버그는 CVSS 만점인 10.0점을 받았다. 크로스테넌트 취약점이란 하나의 서비스 인프라를 여러 고객(테넌트)이 나눠 쓰는 환경에서 테넌트 간 격리가 깨져 다른 고객의 데이터·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게 되는 결함으로, MSP·SaaS 같은 서비스형 환경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해당한다. 백업 관리 콘솔(Veeam), 인프라 자동화 도구(Terraform), 웹 프레임워크(Django)는 모두 기업 인프라의 중추여서 악용 시 파급이 크다. 해당 제품을 운영하는 조직은 즉시 패치를 적용하고, 관리 콘솔이 인터넷에 노출돼 있지 않은지 함께 점검해야 한다.